이이재 의원, “유령어업 방지위한 생분해성 어구보급률 1척당 38.2% 불과”
생분해성어구의 공급가격은 기존 나일론 어구의 2배 이상

지난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동해·삼척)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1척당 생분해성 어구 보급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폐그물 수거와 함께 바다 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어구* 보급률은 올해 8월기준 38.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분해성 어구란 사용 후 약 2년 경과 시 바다 속 조류, 박테리아 등과 반응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 분해되는 친환경 어구를 뜻한다.


생분해성어구의 공급가격은 기존 나일론 어구의 2배 이상으로, 기존 나일론어구 가격의 90% 초과분을 지원함에 따라 정부의 예산지원 없이는 사업 확대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이재 의원은 “지난 2014년 생분해성 어구와 나일론 어구의 어획성능 비교실험에서 생분해성 어구가 1.7배 높은 성능을 보인 바 있지만 현재와 같이 나일론 어구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보급률이 저조한 상황”이라면서 “사업 참여 어업인에 대한 선수납을 해소하고 수협차원에서 현장시연과 지속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