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대용량 이차전지(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개소
이차전지 화재 안전성 관련 국내 유일의 ONE-STOP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
[삼척=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삼척시는 15일 국내 최대 규모의 대용량 이차전지(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삼척시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은 2020년부터 총사업비 698억 원을 투입해 삼척 교동 소방방재특구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30메가와트(MW)급 집진기를 갖춘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를 구축했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이차전지 제품의 화재 안전성 관련 국내 유일의 원스톱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대용량 이차전지 제품의 화재 안전 및 설치 운영기준 개발을 비롯해 시험평가 기술개발 등에 따른 인증센터 역할은 물론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취득한 뒤 전문인력과 인증기준, 시험인증 기반을 토대로 국내·외 시험인증 시장 선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센터는 이차전지 분야 시험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IECEE-CBTL) 지정,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의 시험소 지정 및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을 획득함으로써 국내·외 인증지원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앞으로는 ESS 수출 기업이 국내에서 제품의 시험·평가를 통해 국제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게 되어 인증 취득을 위한 시간과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박상수 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ESS 전기적 위해·화재안전성 분야의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과 국제공인 인증기관인 TUV와 협력으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의 대기업은 물론, 해외의 우수한 기업과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우리 시로 모여들 것”이라며, “이차전지 관련 국제 컨퍼런스 개최, 비즈니스센터 신축, 교육훈련센터 구축 등 화재 관련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상호 교류를 통해 삼척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에너지·방재 분야 특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