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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기고] 깨끗한 정치를 위한 ‘정치후원금 기부’
      [삼척시 선거관리위원회 나대선] 2018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를 하는 얼굴 없는 천사들의 선행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깨끗한 정치를 위해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방법은 정치자금후원금센터(www.give.go.kr)에서 기부할 수 있다.   혹 어떤 이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는 이해가 되는데, 정치자금 후원을 위한 기부는 왜 해야 하는지?,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고 말한다.   ‘정치자금 후원’이라 하면 ‘검은 돈’,‘불법정치자금’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정치자금 후원을 위한 “정치후원금 기부”는 그러한 것이 아니다.   정치후원금 기부는 정치인 등의 정치활동에 소요되는 많은 비용을 정당 등이 전적으로 조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만약 정치후원금 없이 이를 특정인 또는 특정 계층 등의 소수에 의존하는 경우, 불법적인 자금 수수, 편향된 정치활동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방지해 깨끗하고 공정한 정치활동이 이뤄 질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럼, 정치후원금 기부는 어떤 방법으로 할 수 있을까?   큰 금액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정치후원금센터(http://www.give.go.kr)에 접속하면 계좌이체, 신용카드 포인트 결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으며 정치후원금 기부 시 10만 원까지는 전액을, 1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일정 비율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은 2018년 연말에는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와 함께, 깨끗한 정치를 위한 기부 “정치후원금 기부”에 참여해 뜻깊은 연말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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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06
  • [기고]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내 가족 생명 길잡이!
      [태백소방서 박흥목 서장] 며칠전 절기상 입동이 지나갔다. 가정집에서는 겨울동안의 김치를 준비하는 시기이고 전국 소방서에서는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느라 전 부서가 분주히 움직이는 계절이다.   우리 소방에서는 오래전부터 11월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불조심 캠페인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홍보, 취약대상 방문 등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태백 관내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화재는 2010년부터 전체적으로 감소하다가 2015년부터 급격히 증가해 최근 3년간 연평균 71%의 증가추세이며, 최근 5년간 화재 사망자의 50%, 부상자의 70%가 주택화재로 발생했다.   정부에서도 일반주택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2년 2월에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제8조)을 개정했다. 신규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존 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태백소방서에는 국가유공자, 소방서 원거리 위치 마을 등 화재취약계층 340가구에 소방시설을 설치 지원했고, 태백시에서는 2017년 8월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조례를 제정, 2018년 한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1,010가구에 대해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 지원했다.   하지만, 법 시행 1년 9개월이 지난 현재 기존 주택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2018년 태백시 전체가구 중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가구 8500여 가구 중 현재 40%정도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목표 47%에 턱 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지난 2018. 9. 9. 오후 3시40분경 황지동 절골2길 단독주택에서 음식물조리 중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택에 설치되어 있던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울려 잠 자던 주민이 대피해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사례가 있었다.   이렇듯 주택용 소방시설은 우리가 잠든사이 불이 났을 때 연기를 감지해 큰 소리로 알려주는 생명의 빛과 같은 꼭 필요한 소방시설들이다.   단독경보형감지기 2개와 소화기 1대를 함께 구입해도 5만원이 넘지 않으며, 초기 화재시 소방차 1대와 맞먹을 정도로 그 가격에 비해 효용성이 매우 높다고 하겠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우리 가족을 지키는 안전지킴이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 대한민국의 모든 단독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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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18-11-29
  • [기고] 보이스피싱 이렇게 대처하자
    [정선경찰서] 속이는 놈이 나쁜 놈일까? 아니면 속는 놈이 바보일까? 보이스피싱피해와 관련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만약 10명 중에 단 1명이 속는다면 우리는 그 1명이 바보라고 단정 지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제 보이스피싱은 통신수단을 이용하는 全 국민을 상대로 무작위·무차별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피해 계층이 광범위해졌다.   ‘내가 설마 그런 전화에 속겠어!’라고 방심하는 순간, 우리는 회복할 수 없는 재산손해와 그로 인해 삶의 의욕마저 잃는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경찰에 따르면 도내에서 전년 대비 299건(230%) 증가해‘18년 상반기 429건 발생, 피해액은 45억원으로 전년대비 33.8억(300%) 증가했다. 이와 같은 통계수치는 작금의 보이스피싱 피해 심각성을 전적으로 보여준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검찰청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당신의 명의로 대포통장이 발급되어 범죄혐의가 있으니 현금을 찾아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맡겨라’는 기관 사칭형, 은행·캐피탈 등 금융기관 사칭해 대출 빙자, 수수료 등 명목으로 금원 편취하는 대출사기가 증가하는 등 범죄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진화되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피해 발생 시 대처도 중요하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면 즉시 112로 신고해 지급정지 요청해야 한다.   또한 경찰·검찰·금융감독원은 계좌이체·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으며, 금융기관은 대출관련 비용의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꼭 기억해 전화를 끊어야 한다.   방심하는 순간 나의 일이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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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19
  • [기고] 해가갈수록 증가하는 가정폭력,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
      [정선파출소 임용호 경사] 5월은 어버이날, 어린이날 등 가족과 관련한 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그러나 이런 가정의 달에도 가정의 화목과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가정폭력으로 인해 시름시름 앓고 있는 가정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가정폭력이란 부모,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등 가정구성원 사이에 일어나는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행위이며 법으로 금지된 엄연한 범죄이다. 그러나 예부터 우리나라는 가정의 화목과 행복을 중요시 여겨왔기에 가정폭력이 발생해도‘가정사’라는 생각으로 신고를 꺼려하거나 쉬쉬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만1908건, 2016년 1만3995건, 2017년 1만4707건으로 가정폭력은 해가 갈수록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폭력은 집안의 남편 또는 아버지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주로 이들의 음주로 인한 주취폭력인 경우가 많다. 또한 이러한 아버지의 가정폭력은 자녀들에게 대물림되어 부모로부터 학습된 폭력성이 학교폭력으로 나타나거나 누적된 가정폭력의 스트레스로 인해 부모에게 폭력을 행사해 범죄의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    렇듯 가정폭력은 가정의 파탄과 자녀에게까지 되물림 될수 있는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이므로 가정폭력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회적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러한 제도가 이행되기 위해서는 우선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내가 맞을짓을 해서 맞았다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경찰에 접수가 된 이후 피해자는 임시숙소 지원과 같은 응급조치를 통해 폭력으로부터 보호를 받게 되고, 각종 보호시설, 가정폭력 상담소 등을 통해 가정폭력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또한 가해자의 접근제한, 보호관찰 등 보호처분도 할 수 있다. 요즘은 피해자들을 위한 상담창구(여성긴급전화1366, 다누리콜센터 이주여성 1577-1366)도 활성화 되어 있어 언제든지 가정폭력과 관련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고, 맞을짓을 했으니 맞아야 한다는 경우도 있을수 없다. 인권이 중요시되는 현대사회에서 가정폭력은 더 이상 그냥 넘어갈수 있는 단순한 집안 일, 주변에서 알 필요가 없는 가정사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정폭력은 지속,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중대한 사회적 범죄임을 인식하고 더 이상 한 가정의 사적인 문제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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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21
  • [기고] 9월부터 자전거도 음주운전하면 범칙금 부과 대상
      [정선경찰서 정선파출소 임용호 경사] 현재 도로교통법상 특별한 면허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자전거는 각종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요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고, 편리성, 건강증진, 경제성 등을 이유로 전국적으로 각종 자전거 동호회 모임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몇몇 자전거 운전자들은 자전거 대상으로 음주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주취상태에서 자전거를 운전하다가 혼자 넘어지거나, 승용차와 충돌해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전거도 음주운전 단속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오는 9월부터 도로교통법의 개정으로 인해 자전거 음주운전의 처벌 규정이 신설되기 때문이다. 오는 9월부터는 0.050%이상의 주취상태로 자전거를 운전할 경우 운전자에게 20만원 이하의 범칙금을 부과하게 된다. 또한 이외에도 자전거 운전 중 충돌사고가 발생할 경우 주로 머리 부위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우려가 있기에 자전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는 규정도 신설된다. 이는 지난 5년간 자전거 사고로 인한 응급실 내원환자중 손상발생부위가 머리인 경우가 38.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머리 손상 방지를 위한 법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기 때문이다. 자전거도 ‘차’이다. 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라면 음주운전을 하지 않고,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안전한 자전거 교통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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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3
  • [기고] 선거관리위원회와 동계올림픽의 닮은 꼴
      [삼척시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계장 김영섭] 우리나라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 강원도가 개최지역으로 선정된 후 많은 선수들이 참여했다는 사실에 우리국민 모두 자랑스러운 마음일 것이다.   남북이 대치되어 있는 분단국가에서 하계와 동계올림픽을 모두 유치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국민들이 평화를 사랑한다는 반증인 것이다.   올림픽은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건전한 육체의 활동을 통해 개인의 기량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아름다운 땀의 결실이다.   4년이란 기간 동안 선수는 물론 개최국은 훌륭한 경기장시설을 준비하고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듯 우리선거관리위원회도 공정한 경쟁이 이루질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과거에 농담 섞인 어투로 혹자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가 없는 해에는 무엇을 하느냐고 묻기도 했지만 우리선거관리위원회는 매년 선거를 관리하고 있고 더욱이 지난 대선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탄핵으로 갑작스러운 보궐선거가 있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역량으로 훌륭히 선거를 관리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올림픽메달권 순위 안에 드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동계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며 다양한 경기종목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각 언론은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입상하게 된 것을 동계스포츠의 미래가 희망적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물론 겨울 스포츠라는 한계성이 가져오는 참가국의 제한과 우리나라가 특히 강한 쇼트트랙 경기에서 다른 선수로 인해 넘어지면서 입상을 못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경기방식에 대한 나름의 불만도 있었다.   그러나 각 경기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선수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어도 불이익을 받는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올림픽위원회에서는 영상판독과 엄격한 경기규칙을 적용하는 것을 보았다.   더욱이 우리나라 선수의 은메달이 강탈당했다고 한때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 경우도 있었지만 과거 국력이 약해 패배하던 시절의 아픈 경험이 분노의 감정을 불러온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다.   선거관리도 마찬가지라 여겨지는 것이 해방 후 격동의 시절 속에서 만들어진 정치적 불신이 선거관리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생각의 근간을 만드는데 일조했으며, 이로 인한 선거관리에 대한 불신도 경제적비용과 사회적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이롭지 못한 결과로 이어져 왔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 각 분야에서 SNS 등 인터넷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활동들을 통한 집단지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국민들의 정치적 활동도 매우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정치인들의 불법적인 행위가 당락의 결과로 이어져 왔지만 이제는 국민들이 자체적으로 걸러서 생각하는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고 선거를 통해 어떤 측면에서는 정치인들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선거관리위원회도 이러한 국민들의 높아져가는 정치수준에 걸맞은 선거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항시 전자우편이나 문자를 통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위법성의 기준을 올림픽위원회의 영상판독과 같이 국민들의 시각에 맞추고 있으며 선거운동의 자유는 물론 참여와 기회의 확대를 위한 많은 노력도 기울이고 있으므로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한 각종 정보의 활용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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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23
  • [기고] 가슴아픈 이별, 한중대 마지막 졸업식을 마치고
      [한중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김창래 교수] 2018년 1월31일 수요일이다. 오늘은 내가 몸담았던 한중대 마지막 졸업식이다.   써늘한 교정, 마지막 졸업식은 학과별로 하기로 했기에 마지막도 우린 다 모이지 못했다. 2~3년 전만해도 꽃을 파는 상인 분들과 학생들이 가득 차 정문부터 걸어 왔는데 오늘은 이 겨울의 날씨 같이 너무나 한산했다.   세상 살다보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시작이 아름다우면 끝도 아름다워야 하는데 사실 끝은 그리 아름답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학교에 전기가 안들어 와서 그나마 이리 추운 겨울 나의 마음을 더욱 춥게 만들었다.   다행히 개인적으로 사진을 부탁한 김성대회장님이 10시30분에 학교에 도착했다. 너무나 고마웠다. 졸업생들이 어제 피곤했는지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계단에 올라가는데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인사를 한다. 나도 속으로 담담한 척 하며 인사를 한다.   11시에 도서관동 3층 강의실에서 졸업식을 했다. 이창성학장님이 인사말씀을 하고 졸업생 한명씩 나와서 졸업장을 수령하고 간단한 인사말을 한 후 단체 사진을 찍은 후 계단에서 간단하게 사진을 찍었다.   이젠 헤어져야 한다. 이창성 학장님, 박은석 교수님, 서보훈 교수님, 최종진 교수님 등을 비롯한 교수님들과 재학생들과 괜찮은 척하며 헤어졌다.   주위에 여러 분들이 전화가 온다. 거의 나를 위로 하는 전화였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내가 그 분들에게 받은 게 더욱 많다.    나도 생각하면 거의 10년 넘게 한중대를 다녔으며 이곳에서 교수로써 생활을 했다. 모든 분들이 고맙고 감사하다. 특히 학생들이 있기에 내 모든 것들도 가능 했으며 내가 이곳에 존재 할 수 있었다. 학교는 학생이 있기에 존재 하는 곳이다.   가슴시린 오늘이었고 가슴아픈 오늘이었다. 오늘로 이젠 학생들 뿐 만아니라 교수님들도 당분간은 못 만날 것 같다.   하지만 그분들과 학생들의 안녕을 가슴깊이 기원하고 싶다.   “교수님들 어디를 가든 행복 하시고 건강하세요, 학생들도 사회에 나가서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사회에 가면 더 많은 시련이 너희한테 올거야. 이건 그냥 연습했다고 생각해라. 그리고 멋있는 사람이 되어라.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다. ”   가슴 아픈 이별, 한중대 마지막 졸업식을 마치고 오늘의 이 아픔을 이겨내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그대들을 보고 싶다. 그리고 너희들이 어디에 있든 응원할게. 나는 술은 못 먹지만 오늘은 한잔 하고픈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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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1
  • [기고] 블랙아이스 사고예방, 안전운전이 최선
      [정선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유정용] 한파로 인해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겨울철에는 폭설로 인해 고속도로, 국도, 일반도로 등 모든 도로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폭설로 인한 결빙은 자연현상으로서 예측하기 어렵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동시에 나타난다.   빙판길 교통사고는 미끄러져서 다른 차로로 들어가 사고가 나는 경우, 같은 차로로 진행하다가 앞차를 충격하는 경우,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방향에서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 등 무척 다양하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19조 제2항에는 눈이 20mm미만으로 쌓인 경우에는 평소보다 20%, 노면이 얼어붙거나 눈이 20mm이상 쌓인 경우에는 50%를 감속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빙판길 사고가 발생하면, 일단 운전자는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뒤따르던 차량들도 똑같이 미끄러질 가능성이 높아 2차 사고로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신속하게 대피하지 않은 운전자에게도 20~40%의 과실 책임이 있다. 빙판길 충돌사고의 경우 가해차량이 가입한 자동차보험회사로부터 손해배상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상대방인 가해차량 없이 스스로 미끄러져 사고를 당한 경우에는 손해배상을 받기 어렵다.   자동차 보험의 ‘자기신체사고’담보를 가입했거나 운전자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보상을 일부 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누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할 지 막막하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일이다.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눈이 온 다음날에는 가급적 운전을 하지 않은 것이 바람직하다.   불가피하게 자가용을 운전해야 하는 경우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스노타이어・체인 등을 갖추고 운행하자. 또한, 평소에 자동차 점검을 꼼꼼히 하는 등 겨울철 안전운전을 습관화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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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05
  • [기고] 만에 하나... 이젠 그만...
      [강원 동해소방서 김영조 서장] 화재발생하면 우리는 당연히 119에 신고하게 된다. 신고를 접수 받아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수분의 시간이 걸리게 된다.   안타깝게도 전소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고 이 때문에 건물화재나 주택화재의 경우 재산피해도 많이 입게 된다. 더욱더 안타까운 일은 이러한 화재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없는 경우가 많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우리가 사는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 등에 설치해야 할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둘 중 하나만 있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둘 다 있어야 한다. 층별, 세대별로 나뉘어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시설이다.   소화기는 화재초기 소방차 한 대와 같은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초기 화재에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할 수 있고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때문에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시간을 벌어 줄 수 있으며 더 큰 화재피해를 막을 수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사람이 보지 못한 곳에서의 화재를 감지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시설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내부에 건전지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전선 없이 천장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으로 2011년 7월 이후 형식승인 받은 제품의 경우 배터리 교체 없이 최장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게 성능이 향상됐다. 특히 화재에 취약한 시간대인 야간이나 수면 중 화재가 발생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는 우려를 불식시킨다.   이런 중요한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는다면 화재의 재산피해 뿐만 아니라 소중한 생명도 잃을 수 있다. 주택화재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기에 피해가 발생한 주민을 보면 안타까움이 배로 든다.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 예방 실천방법을 소개하자면, 첫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반드시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둘째, 음식물 조리 시 자리를 떠나지 말고 조리 후에는 가스밸브를 차단한다.   셋째, 보일러나 난로 등의 주변에 커튼, 침구류, 종이, 박스 등 가연물을 두지 않는다.   넷째는 가전제품 사용시 하나의 콘센트에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을 하지 않고 사용 후에는 꼭 플러그를 뽑아놓는다.   다섯째는 콘센트나 전기제품 안에 쌓인 먼지와 같은 이물질을 정기적으로 제거한다.   이 외에도 집 주변에서 쓰레기를 소각하거나 논·밭두렁을 소각하면 안 되며, 화기를 취급하는 작업을 할 때는 주변의 가연물을 제거하고 작업현장에 소화기를 꼭 비치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고 그 이로움은 선진국에서 증명이 되어 인명 및 재산피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영국의 경우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율이 35%에서 88%로 증가하면서 사망자는 5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5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부터는 의무화됐지만 설치율은 20%대에 그치며 주택용 소방시설이 무엇인지 모르는 국민도 많다.   개인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만에 하나(0.01%)의 확률보다 낮지만, 그 하나는 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글을 읽고 주변으로 실천에 옮겼다면 그대는 행운아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을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꼭! 주택용 소방시설을 마련해 만에 하나라는 불상사가 없길 바란다.
    • 오피니언
    • 기고
    2017-11-21
  • [기고]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강원정선경찰서 생활안전계장 안현국] 오는 16일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다.   이번 시험을 위해 시간과 경쟁을 벌이며 공부를 해 온 수험생들 정말 고생많았고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또한, 지금 이순간에도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며, 대학 입시를 준비해 온 수험생 가족과 선생님, 주변 모든 분들 정말 고생하셨다.   도서관 열람실이나 빈 강의실 혹은 집 근처의 독서실에서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시험 준비생들의 열정과 고투를 접할 때마다 아득한 학창시절을 추억하곤 한다. 그 시험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은 인생의 변화를 향한 길이고 불확실한 미래를 버텨낼 수 있는 자신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시험당일 수험생들이 그 동안의 갈고 닦은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지금은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리고 지금까지 공부해 온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때이다.   이번 수능 날씨는 예비 소집일부터 기온이 대폭 떨어지며, 수능 당일에는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고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추위는 더 심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따뜻한 옷차림과 방석이나 담요 등을 미리 준비하시길 당부 드린다.   또한, 수능 준비물로 중요한 신분증과 수험표도 잘 챙겨두시길 당부 드린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청소년학생증이 인정되고, 수험표의 경우 분실했다면 입실시간 전까지 고사본부에서 재교부 받으면 된다.   수험생들을 위한 어른들의 관심과 배려도 필요하다. 수능당일 만큼은 수험생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자. 특히, 시험장 입실시간을 피해서 출근하고 도착이 늦는 수험생이 없도록 택시 등 대중교통을 양보하며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해주자. 혹시라도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112를 활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   그리고 시험이 끝난 후에도 학부모, 가족, 선생님 등 주변의 모든 분들은 수험생들이 지금까지 한 노력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해주었으면 한다. 만족할 만한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그동안의 노력 그 자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큰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여러분 힘내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그 동안의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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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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