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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송정동 탑산이 있어 정말 좋아요!
      [동해 송정동 봉오동길 거주자 신정금씨] 최근 해가 일찍 뜨고 낮에는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건강을 생각하는 많은 주민들이 새벽 운동을 즐기고 있다.   따라서 집 근처에 조성된 녹지공간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각종 운동 시설도 갖추고 있어 체력도 증진시키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송정동과 천곡동 주민이 많이 찾고 있는 용정 굴다리에서 천곡을 지나 부곡 쪽으로 이어지는 해안 산책길과 동일탑이 있는 용정 탑산이 시민의 인기를 끌고 있다.   입구에서 30여분 힘들지 않은 산길을 오르다 보면 이르게 되는 탑산! 비록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시원하게 동해바다를 바라 볼 수 있고 아기자기 갖추어진 운동기구에서 체력단련을 하다 보면 자연과 함께하는 녹지공간을 만들려는 동해시의 노력을 느낄 수 있다.   최근엔 산책도로를 새로 정비했고, 집중호우를 대비한 우수 배수시설을 설치했으며 산책로 주변 풀 깎기 작업으로 새벽운동이 더욱 즐거워 졌다. 우리고장을 지키고 살아가는 평범함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삶의 만족감을 느끼고 살아갈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살뜰히 챙겨 시민이 존경받고 살기 좋은 최고의 안전 행복 도시를 만들어가려는 심규언 시장님의 시정에 짝짝짝 박수를 보낸다.   이는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시민의 한사람으로 더욱 더 공감이 가는 시 정책이어서 일 것이다. 화려하고 거창한 개발 일변도의 정책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시가지를 관광지화 하고 생활주변 공원녹지를 통한 휴식 공간 제공, 꽃과 나무로 넘쳐나는 명품 거리조성 시책 등이 더없이 고맙고,   당장 오늘 아침 산책에 불편이 없도록 즐거운 아침 운동을 선물해 주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 풀베기 작업에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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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17-07-28
  • [기고] 휴가철, 터무니없는 저가할인 사기 조심해야
    [정선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유정용 경위] 최근 5년(2011~2015) 동안 서울에서 전자상거래로 피해를 본 시민이 5541명, 누적 피해금액은 34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태를 반영하듯 과거 가격비교 사이트 최저가나 오픈 마켓 등에서 소비자를 유인해 사기 행각을 벌이던 것이 최근에는 SNS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피해자수는 2011년 3,070건, 2012년 1,576건, 2013년 520건, 2014년 256건, 2015년 119건 등이며, 이 기간 피해금액은 2011년 4억6,201만원, 2012년 26억2,773만6,000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2013~2015년 2억1,469만원, 5,302만9,000원, 6,385만2,000원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전자상거래 거래액을 살펴보면 2001년 이후 지난 15년간 연평균 약 22%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왔으며, 2016년도 거래액은 약 65조원 규모로 2001년에 비해 약 1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보니 전자상거래(사이버) 구매는 신속성과 편리성,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사이버 상으로 물품거래를 한다는 점을 이용해 범죄꾼들의 물품 구매 사기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경찰청의 2015년 인터넷 사기 피해 신고민원을 분석한 결과 할인권, 교통권, 숙박권 등 ‘휴가 및 여행’ 관련 인터넷 사기 피해신고는 총 798건이 접수됐다.   이 중 7~8월에 전체의 약 30%인 232건이 집중적으로 발생됐으며, 유형별로 분석해 보니 물놀이 시설 등의 할인권 91건(39%), 항공기, 렌터카 등 교통권 53건(23%), 숙박권, 캠핑장비 각각 44건(19%) 순이었다.   이에 경찰의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는 인터넷 사기에 대한 적극 수사와 예방 활동과 더불어 피해자 신고접수로 조사를 통해 범죄 피해가 명백한 경우, 쇼핑몰 사이트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폐쇄’(국내) 또는 ‘접속차단’(해외) 등 심의를 요청하고, 사기 게시 글은 해당 포털사업자에게 ‘삭제’ 또는 ‘임시차단’을 요청하는 등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노력도 한계가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거래 전 경찰청 ‘사이버 캅’ 앱을 통해 판매자의 전화번호, 계좌번호에 대한 사기 피해 신고이력 여부를 사전에 확인 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저가’, ‘긴급처분’, ‘한정품’ 등의 용어에 현혹되어 충동구매에 의존한 거래는 피하고, 개인 간 직거래 시에는 ‘결제대금 예치서비스’(에스크로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피해를 예방하는 한 방법일 것이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피서철이 시작됐다. 누구나 숙박권·물놀이 이용권 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사용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워터파크, 펜션 등 기존 가격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할인을 해 준다고 하면 결재 전 한번쯤 업체 확인을 해 보는 습관을 가져 휴가를 떠나기도 전에 사기 피해로 기분을 망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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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17-07-25
  • [기고] 더위! 결코 만만한 녀석이 아니다
      [정선경찰서 경리계 김수민 순경]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줄줄 흐르는 것을 보니 본격적인 여름이 왔나보다.   전국 날씨가 30도를 훌쩍 웃도는 가운데 얼마전 인터넷에서는 아주 재미있는 화젯거리가 등장했다.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 경상북도 대구에서 바나나가 열리자 이를 본 네티즌들이 대구와 아프리카를 합쳐 ‘대프리카’라고 부르면 현재 대구 상황을 생중계하는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폭염이 그저 불쾌하고 답답한 것일지는 몰라도 어린아이나 노약자 등 신체적으로 약한 사람들에게 폭염은 일사병, 열사병과 같이 목숨을 위협하는 녀석이 될 수도 있다.   일사병과 열사병은 비슷해보이나 다른 증상을 가지고 있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더위먹었다’라는 말은 일사병을 일컫는 것이다. 일사병은 강한 햇볕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걸리기 쉬운 것으로 체온이 40도 가까이 상승하며 한 번에 다량의 땀이 배출되어 염분과 수분이 부족해 실신하거나 두통을 호소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수분을 섭취해야 하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일사병이 열사병으로 진행되었을 확률이 있다.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오래 이어질 경우 주로 발생하는데 몸 속의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해 심할 경우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정신장애가 올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최대한 빨리 옷을 벗겨 찬물로 체온을 내리고 얼음이나 알코올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후에 상태가 나아졌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병원진료를 통해 정확한 건강상태를 확인하도록 하자.   이처럼 여름철 무더위는 단순히 짜증나는 것이 아닌 목숨을 앗아갈수도 있는 무서운 녀석이다. 폭염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론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다.   특히 오후 1시에서 5시 사이는 하루 중 온도가 가장 높은 시간이며 이 시간에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 화상을 예방하고, 몸을 가릴수 있는 모자나 장비류를 착용하도록 해야한다. 한편 더위에 좋은 음식으로는 메밀차가 있다. 메밀은 찬 성분으로 몸의 체온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으며 과일로는 수박이나 참외, 오이 등과 같은 것이 다량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장마가 지나가면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고 폭염주의보가 심심치 않게 발동할 것이다. 생각만 해도 두려운 폭염이지만 올해는 각자의 창의적인 폭염대처법으로 안전한 여름을 나고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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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17-07-11
  • [기고] 피서지 성범죄 사전에 예방해 즐거운 여름휴가를 떠나자
      [정선경찰서 경리계 김수민 순경] 본격적인 여름이 오려는 듯 제3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며 연일 장마가 진행 중이다.   덥고 습한 날씨에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지만 장마가 끝나고 시작될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는 짜증을 한번에 날려버릴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야 할 피서지에서 매년 발생하는 성범죄 관련 뉴스는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나아가 친구들끼리 여행을 보내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그러나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있듯이 올 여름휴가를 불쾌한 악몽으로 남기고 싶지 않다면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빈도높은 성범죄의 유형과 올바른 대처법이 무엇인지 먼저 숙지할 필요가 있다.   첫째, 카메라를 피해라. 가장 흔한 피서지 성범죄 유형인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의 치마속이나 은밀한 부위를 촬영해 인터넷에 업로드 하거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판매하는 범죄가 있다.   정확히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 13조로 이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범죄지만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카메라 기술로 인해 피해자가 피해를 당했는지 조차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를 예방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피서객들이 밀집되어 있고 빠르게 움직이는 곳에서는 항상 본인이 몰래카메라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주의를 해야 하며 찰칵 소리나 불빛이 반짝이는 것을 눈치챘을 때에는 혹시 아니라면 어떡하지 라고 주저하지 말고 카메라를 보여달라고 요구해 촬영여부를 확인하거나 근처에 있는 여름경찰서에 방문해 신고를 하는 것이 더 큰 피해로 번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탈의실이나 화장실은 반드시 동행해라. 탈의실이나 화장실은 인적이 드문 곳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곳이다.   밝은 낮에도 반드시 일행과 동행하도록 하고 가까운 거리라도 휴대폰을 소지해 비상상황 발생시 빠른 신고가 가능하도록 해야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잠깐 차에서 물건을 가지고 올 때도 일행과 동행하는 것이 좋다. 셋째, 자나깨나 술조심! 피서지의 화려한 분위기는 음주에 더할나위 없는 조건이다. 반년동안 고생한 자신을 위해 하루쯤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놀고싶은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과도한 음주로 인해 길거리에서 잠이 든다거나 낯선 이들과의 조우는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적당한 음주는 추억이 되지만 과도한 음주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자.   위와 같이 피서지 성범죄는 매년 새로운 형태로 바뀌고 나날이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이에 대응해 7월1일부터 8월 21일까지 경포, 망상, 낙산, 속초, 삼척, 맹방, 화진포 등 7개 해변에서 여름경찰서를 운영할 예정이며 여름경찰서는 24시간 운영된다.   하지만 가장 좋은 예방법은 스스로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이다. 피서를 떠나기 전 피서지성범죄 유형을 숙지하고 주의를 기울여 올 여름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여름휴가를 마음껏 만끽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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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17-07-10
  • [기고] 피서지 몰카족 조심하세요!
      [정선경찰서 생활안전계장 안현국 경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바다․계곡 등 피서지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해마다 피서지 일대에 숨어있는 몰카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몰카범은 주로 역사나 대합실, 지하철, 해수욕장 등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학교 교내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예삿일이 아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몰래카메라 범죄가 2010년 1,134건에서 2015년에 7,623건으로 5년 사이에 7배가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5,200여건이 적발되는 등 몰카범죄는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카메라 등을 이용해 몰래카메라를 촬영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영리목적으로 유표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적발돼도 집행유예나 벌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법당국은 더 큰 성범죄로 발전할 수 있는 몰카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중죄로 다스려야 하겠다. 경찰청에서는 지난 6월 30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전국 해수욕장, 하천․계곡 등 90개소에 대해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최초로 성범죄전담팀을 운영해 화장실 등 취약장소에 몰카를 집중 점검하는 등 몰카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몰카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몰카범죄 피해를 예방하려면 피서지 주변 공중화장실 등 출입시 항상 유의하며, 주변에 화장지나 신문지 같은 물건으로 가려진 부분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나사나 손잡이 같은 부분도 평소와 다르다고 생각되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몰카 등 의심스러운 물건을 발견한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해 범인을 찾아 녹화된 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몰카범죄 근절을 위해 경찰, 지역사회,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즐거운 피서철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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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04
  • [기고] 로드킬 위험, 알고 대처해야
      [정선경찰서 생활안전계장 안현국 경감] 로드킬은 고라니, 너구리 등 동물들이 도로에 나왔다가 차량에 치여 죽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로드킬 사고로 많은 동물들이 피해를 입으며, 야생동물을 피하거나 충격한 운전자도 무리한 급제동이나 핸들조작 등으로 인명피해까지 이어진다. 로드킬은 무분별한 도로건설과 운전자의 안전의식 부족 및 야생동물의 이동통제 부실 등으로 발생하는데, 야생동물이 도로에 진입해 탈출구를 찾다가 차량을 만나면 놀라서 그 자리에서 멈추거나 차량으로 뛰어들어 발생한다. 주로 5월과 6월 새벽에 종종 일어나는데, 겨울철에는 야생동물들이 먹이부족 등으로 민가 주변이나 도로가에 출현하기도 한다. 그래서 고속도로나 지방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로드킬로 인한 야생동물의 사체를 종종 볼 수 있다. 로드킬은 동물과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야생동물출몰지역’ 경고판 등 위험예상구간에서는 과속하지 않고 서행운전을 함으로써 갑자기 출몰하는 야생동물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 야간 운행시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전조등을 끄고 경적을 울려야 한다. 야간에 야생동물이 강한 불빛을 보게 되면 그 자리에서 멈추거나 불빛을 향해 뛰어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야생동물이 전방 도로에 출현시 핸들을 급조작하거나 급브레이크를 밟지 않아야 한다. 자칫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로드킬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2차, 3차 후속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빨리 야생동물 사체를 도로 밖으로 옮기거나 112 또는 해당 도로관리청(1588-2504)에 신고한다. 야생동물의 생명보호 뿐만 아니라 나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운전자 스스로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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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1
  • [기고] 여름철 물놀이 사고, 방심은 금물
      [정선경찰서 생활안전계장 안현국 경감] 지난 3일 강원 동해안에서 발생한 2m 내외의 높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서 물놀이하던 20대 형제가 숨지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물놀이 사고로 157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쳤으며, 167명을 구조했다고 한다. 물놀이 사고는 여름철(6~8월)에 70% 이상 집중됐으며, 원인은 안전부주의로 인한 사상자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 44명, 급류나 파도에 휩쓸림 44명, 수영미숙·탈진 43명, 래프팅 35명, 어류·다슬기 채취 28명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강, 계곡, 해수욕장 등을 찾는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우선, 물놀이시 물살이 세고 수심이 깊은 곳은 피해야 한다. 수난사고가 잦은 강과 하천, 계곡은 겉보기와는 달리 유속 변화가 심하고, 깊게 파인 곳이 있어 지형적인 위험이 많다. 또한, 물에 들어가기 전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장비를 꼭 착용하고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절대 혼자서 수영하지 말아야 하며, 부모들은 수시로 아이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가급적 안전요원이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익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성급히 구조하려다 함께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소리를 크게 질러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119에 신속히 신고토록 한다. 또한, 구조시 직접 수영을 통한 구조보다는 튜브, 장대 등 구명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명장비가 없는 경우 텐트의 긴 로프에 PT병이나 아이스박스 등 물에 뜰 수 있는 물건을 엮어 던져주는 등 주변의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즐거운 물놀이가 무서운 물놀이로 바뀌는 것은 한순간이다. 수영을 잘한다고 물놀이 안전사고의 예외가 될 수 없다. 우리 모두 물놀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즐겁고 기억에 남는 여름 피서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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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3
  • [기고] 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제도 아시나요!
      [정선경찰서 생활안전계장 경감 안현국] 정부에서는 성폭력 피해자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 및 치료를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두고 있다.   우선, 해바라기 센터(1899-3075)가 가장 대표적이다. 해바라기 센터는 전국 37개소가 있으며, 24시간 응급상담, 외상치료, 증거채취 등 의료 및 상담지원을 하며, 무료법률변호사 등 법률기관과 연계해 피해자가 법률서비스를 받게 해 준다. 다음으로, 검찰청 피해자지원실(국번없이 1301)에서는 피해자에게 주거환경 개선 및 자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 매입임대주택 또는 전세임대주택을 저렴하게 임대받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피해자는 피해발생 후 5년 이내 범위에서 의료비, 생활비, 학자금 등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법무부가 위탁 운영하는 공공기관인 스마일센터(여성긴급전화 국번없이 1366 문의)가 있다.   스마일센터에서는 성폭력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심리상담, 집단상담, 미술치료, 음악치료, 심신회복 캠프, 문화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전국에 서울(서부․동부)․부산, 인천․광주, 대전․대구, 춘천․전주 등 8개 지역에 9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다음으로, 지역별 쉼터와 같은 보호시설에서는 숙식제공 및 피해자 심리적 안정․사회적응을 위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해 준다. 대한법률구조공단(국번없이 132)에서는 법률 무료상담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범죄피해자 구조법에 의해 지원받는 제도가 있다. 피해자가 사망, 장애․중상해를 입었거나 범죄자에게 경제적 능력이 부족해 손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배상받지 못하는 경우 국가가 피해자에게 구조금을 지급한다.   범죄피해는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인 만큼 혼자 고민하지 말고,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이러한 지원제도를 잘 활용해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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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30
  • [기고] 6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도로교통법 아시나요!
      [강원 정선경찰서 생활안전계장 안현국] 가족 단위 등 야외 나들이나 여행 다니기 좋은 계절이다. 이런 시기에 새로 시행되는 도로교통법을 제대로 알고 운행하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첫째, 주․정차 차량 사고 처벌이다. 6월 3일부터 운전자가 없는 주차된 차량에 사고를 낸 후 사라져 버리는 이른바‘물피 도주’운전자는 의무적으로 인적사항 제공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위반시 12만원의 범칙금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둘째,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가 어린이의 안전한 하차를 확인한 후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위반시 12만원의 범칙금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이에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는 아이들이 하차할 경우 반드시 차량에서 내려 안전하게 승․하차했는지 확인 후 출발해야 한다.   셋째, 법규위반시 영상 등 공익신고에 따른 과태료 항목이 늘어난다. 기존 9개 항목에서 5개 항목이 추가되는데, 통행구분 위반은 7만원, 보행자 보호 불이행은 7만원,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은 5만원, 적재물 추락방지조치 위반은 5만원, 지정차로 위반은 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마지막으로, 고속도로에서 사고․고장시 안전삼각대 설치 위치를 후방 100M에서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가 확인할 수 있는 위치로 하는 등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숙지하면 어디든지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위 도로교통법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시행됨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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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29
  • [기고] 대형 화물차는 차고지에
      [동해경찰서 천곡지구대 정재하 순경]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발생한 산불이, 도민들의 가슴에 아픔을 주고 있다. 그런데 순찰을 하다보면 산불뿐 아니라 도로 곳곳에 화재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때가 많다.   대형 덤프트럭 등 화물차는 배선이 복잡하기 때문에 충돌시 화재의 위험이 크다.   그런데 주차할 곳이 없다는 이유로 화물차를 줄줄이 밀착시켜 주차하는 위험천만한 모습은 마치 <삼국지> 적벽대전에서 조조의 선단을 줄줄이 연결시켜 모조리 불태운 ‘연환계’를 연상케 한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는 경우엔 사소한 교통사고라도 어떻게 커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또한 순찰을 돌다보면 ‘도로가에 주차된 대형 화물차가 시야를 가려서 길에서 나오는 차를 보지 못해 위험한 경우가 많다’ 는 민원도 상당수다.   우리 동해시는 대형 화물차가 많은 도시이다. 화물차는 ‘동해시’ 라는 신체에 영양분이 곳곳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도로라는 혈관을 누비며 동해시를 지탱하고 있다.   그러나 혈관에 혈액이 뭉쳐 혈전이 되면 신체 전반에 문제가 생기듯이 화물차가 차고지로 들어가지 않고 길가에 주차되면 동해시민의 안전에 지장을 준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단속은 일시적으로 효과를 거양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보다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문제의 원인이 차고지의 부족이라면 차고지 확장이라는 정책수단이 필요하며, 차고지는 충분한데 편의상 길가에 주차된 것이라면 ‘길가에 주차된 화물차는 시민의 안전에 위험을 주는 요소’ 라는 인식이 회사와 운전사 사이에 확고히 공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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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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