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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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문화예술회관 4월 기획공연 ‘뮤지컬 3 DIVO 콘서트’개최
      [태백=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태백시는 태백문화예술회관 4월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3 DIVO 콘서트’를 오는 4월 13일 오후 7시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에녹, 오만석, 이건명이 출연해 뮤지컬 명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갈라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   세 배우의 깊이 있는 가창력과 풍부한 무대 경험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출연진 가운데 에녹은 뮤지컬 레베카, 팬텀, 엑스칼리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로, 최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 또한 높이고 있다.   오만석은 뮤지컬 헤드윅, 레베카, 맨 오브 라만차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로,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하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건명은 레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레베카 등 대형 뮤지컬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해 온 배우로, 탄탄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는 무대 장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에서는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속에서’, 레베카의 ‘신이여’, 맘마미아!의 ‘Dancing Queen’, 오페라의 유령의 ‘The Music of the Night’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뮤지컬 명곡들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전석 1만 원이다. 1인 6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문화사랑회원은 3월 31일 오전 9시부터 할인된 7,000원에 태백문화예술회관 사무실에서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일반 예매는 4월 1일 오전 9시부터 인터파크 예매와 현장 예매를 통해 진행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태백문화예술회관(☎033-550-278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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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3
  • 동해 망상해뜰책뜰, 어린이 인형극 개최
    [동해=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동해시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을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망상해뜰책뜰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공연은 ▲3월 막대 인형극 「물 긷는 아이」(3월 14일)을 시작으로 ▲4월 테이블 인형극 「조롱박 흥부와 놀부, 허니비 프로젝트」(4월 11일) ▲6월「브레멘 음악대」(6월 13일)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 대상은 만 3세 이상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며, 모든 공연은 무료이다. 별도의 신청이나 사전 모집 없이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망상해뜰책뜰 담당자(☎010-2992-1536)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7개 작품의 인형극을 선보였으며, 63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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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1
  • 삼척, 시민 위한 특별 공연 ‘봄맞이 3디바 콘서트’ 개최
    [삼척=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삼척시는 봄을 맞아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1일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봄맞이 3디바 콘서트’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김소현, 신영숙, 홍지민이 출연해 다양한 음악을 라이브 밴드와 함께 선보이는 무대로, 약 90분 동안 뮤지컬 「모차르트」, 「마이 페어 레이디」, 「레베카」, 「맘마미아」, 「에비타」 등 유명 작품 속 대표곡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다. 공연 예매는 온라인 NOL티켓과 삼척문화예술회관 현장 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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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1
  • 삼척, 원데이 클래스 ‘영화 속 삶의 편린’ 수강생 모집
      [삼척=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삼척시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삼척시민 또는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2026년 원데이 클래스 「영화 속 삶의 편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원데이 클래스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평생학습센터 소강당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강연에는 유지연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서 「영화 속 삶의 편린」을 주제로 영화 <동주>, <리틀 포레스트>, <8월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삶과 인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삼척시 평생학습센터 누리집(www.samcheok.go.kr)을 통해 선착순 인터넷 접수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센터 학습기획팀(☎033-570-443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반영해 영화뿐 아니라 음악, 미술, 책, 인문학 등 여러 분야의 원데이 클래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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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1
  • ‘제22회 삼척맹방유채꽃축제’ 개막
      [삼척=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삼척시의 대표 봄 축제인 ‘제22회 삼척맹방유채꽃축제’가 오는 4월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근덕면 상맹방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맹방, 봄으로 활짝 피다’를 주제로, 그 어느 해보다 강인한 생명력과 찬란한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9월과 10월, 한 달간 이어진 기록적인 가을 장마로 인해 유채 파종지가 심각한 습해 피해를 입었던 위기를 극복하고 마련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삼척시와 축제추진위원회는 유채밭 소실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포트육묘를 통한 보식 작업을 진행했으며, 피해 구역에는 다채로운 꽃들로 구성된 원형 화단을 조성하는 등 위기를 새로운 볼거리로 전환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또한, 화단 곳곳에 설치된 바람개비 조형물은 노란 유채꽃 물결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역동적인 봄의 정취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축제 기간에는 상시 운영되는 향토음식점과 농특산물 판매장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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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1
  • ‘2026 삼척 장미축제’ 블랙이글스 에어쇼 또 다시 선정
      [삼척=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오는 5월 23일 개최되는 2026 삼척장미축제 기간 중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대한민국 공군을 대표하는 특수비행팀으로, 고난도 편대비행과 역동적인 공중기동을 통해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삼척 장미축제에서 선보인 에어쇼는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받은 바 있으며, 올해도 다시 선정되면서 축제의 품격과 기대감을 한층 높이게 됐다.   이번 에어쇼는 삼척장미축제의 화려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이글스의 정교한 비행 퍼포먼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26 삼척 장미축제’는 장미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체험행사, 공연 등이 어우러진 삼척의 대표 봄 축제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 대표 행사이다.   재단은 이번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비롯해 더욱 풍성하고 안전한 축제 운영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2026 삼척장미축제와 블랙이글스 에어쇼 관련 세부 일정과 관람 안내는 추후 삼척관광문화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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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0
  • 삼척관광문화재단 ‘2026 삼척 장미축제’ 일정 확정
      [삼척=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올해 삼척 장미축제가 19일부터 25일까지 개최 일정을 확정하고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2026 삼척장미축제’는 ‘장미나라’라는 고유 브랜드 스토리를 바탕으로 방문객들이 축제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삼척 장미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먹거리존, 놀이기구존, 직업체험존, 포토존, 문화예술전시존, 인기가수 초청 무대 등이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스토리로 즐기는 삼척 장미축제 ▲로컬푸드와 주류를 결합한 ‘장미식탁’ ▲장미나라 책 만들기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장미나라 퍼레이드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는 ‘로컬콘텐츠 기반 관광기념품’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5종의 상품이 처음 공개될 예정이며, 관내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고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재단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삼척 장미공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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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9
  • 동해 ‘발한의 달밤, 자동차극장’으로 60년대 향수 재현
      [동해=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동해시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발한지구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발한동 행정복지센터 공영주차장에서 ‘발한의 달밤, 자동차극장’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발한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되며, 차량 45대가 입차 가능한 자동차 전용 극장 공간을 조성해 운영한다.   상영작은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로 선정됐다. 홍보 직후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사전 예약 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거 3개의 극장이 성황을 이뤘던 발한동은 묵호항 번성기와 맞물려 골목상권이 붐비고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회자되는 곳이다.   시는 옛 보영극장이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민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했던 상징적 공간이었던 만큼, 당시의 향수를 2026년 자동차극장이라는 현대적 감성으로 재현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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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5
  • 삼척정월대보름제 성료... 정월대보름 당일 전통 제례로 마침표
      [삼척=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삼척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삼척 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펼쳐진 ‘2026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으라차! 삼척기줄! 전통을 당겨 미래로!”를 주제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전통 세시풍속과 현대적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개막일에는 엑스포광장에서 열린 새해 소망 길놀이를 시작으로 식전공연과 특집방송 축하공연, 에어리얼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져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달집태우기와 망월놀이, 낙화놀이 등 정월대보름 고유의 세시풍속이 재현됐고, 윷놀이·줄씨름·제기차기 대회와 한복 체험, 전통차 시음, 가족소원쓰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3월 1일 기준 주최 측 추산 약 12만 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돼 삼척정월대보름제의 높은 관심과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편, 정월대보름 당일인 3월 3일에는 지역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제례가 봉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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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3
  •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불러낸 단종의 기억, 「태백산 단종비각」
      [태백=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태백산 망경대 뒤쪽 능선에 있는 단종비각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재위 1452~1457)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각이다.   해발 고도가 높은 태백산 자락, 망경대 뒤편 비교적 완만한 능선에 자리하고 있고, 오랜 시간 지역민들의 기억 속에서 의미를 지녀 온 장소다.   현재의 비각은 1955년 망경사 주지 박묵암 스님이 중심이 되어 건립하였다. 한국전쟁 직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종을 추모하기 위해 뜻을 모은 결과였다.   건물은 목조 삼칸 겹집의 팔작지붕 형식으로, 규모는 크지 않다. 내부에는 ‘朝鮮國太白山端宗大王之碑’(조선국태백산단종대왕지비)라고 쓴 비문이 세워져 있으며, 단종을 태백산과 연결해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문 글씨는 당시 월정사 조실이던 탄허스님의 친필이다. 탄허 스님은 20세기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선승이자 학승으로, 난해한 한문 경전을 우리말로 풀이해 강설하며 불교 대중화에 힘쓴 인물이다.   유·불·선을 아우르는 회통적 사유를 전개한 사상가로도 평가되며, 이러한 인물이 남긴 친필이라는 점에서 비각의 상징성은 더욱 깊다.   단종의 생애는 조선 전기 정치사의 격변과 맞닿아 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즉위하였으나, 1453년 계유정난 이후 실권을 장악한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이 되었다.     이후 성삼문·박팽년·유성원 등으로 대표되는 사육신이 복위를 도모하였으나 발각되어 처형되었다. 사육신 사건 이후 단종은 영월로 유배되었다.   영월 유배 이후에도 복위 시도는 이어졌다. 금성대군이 순흥 지역에서 거사를 추진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갔고, 그 여파 속에서 단종은 1457년 열일곱의 나이로 사망했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가 폐위와 유배,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후대에 깊은 인상을 남겼고, 단종은 역사 속 비극적 군주로 기억되었다.   그러나 단종에 대한 평가는 그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다. 1698년(숙종 24), 조선 제19대 임금 숙종은 단종을 복위시켜 왕호를 회복하고 묘호를 단종으로 정하였다. 이는 단종이 단순한 폐위 군주가 아닌 정통 군주로 다시 자리매김하는 국가적 조치였다.   이로써 단종의 죽음은 비극으로만 남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역사적 재평가를 거친 사건으로 기록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기억은 기록을 넘어 민간 전승으로 확장되었다. 태백 지역에는 단종이 태백산의 산신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영월에 유배된 단종에게 머루와 다래를 진상하던 추익한이 어느 날 탄부곡에서 백마를 탄 단종을 만나 행선지를 묻자 “태백산으로 간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는 전설이다.   이후 추익한이 영월 덕포리에 이르렀을 때 단종의 승하 소식을 들었다고 전해지며, 이러한 전설을 통해 단종의 영혼이 태백산으로 향했다는 믿음으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전승 속에서 주민들은 단종을 태백산의 산신으로 모시고, 음력 9월 3일 이곳에서 제사를 올려 왔다. 이는 단순한 추모 의례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역사적 인물을 자신들의 공간 속 존재로 받아들인 행위라 할 수 있다. 1955년 박묵암 스님 등이 힘을 모아 비각을 건립한 것 역시 이러한 신앙적·지역적 기억을 가시적인 형태로 남긴 결과였다.   오늘날 단종비각은 태백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는 지점으로 남아 있다. 규모는 작지만, 그 안에는 조선 왕조의 정치사, 사육신과 금성대군의 복위 시도, 영월 유배의 비극, 그리고 태백산 산신 전승과 현대 불교계 인물의 흔적이 함께 담겨 있다. 단종비각은 기록된 역사와 지역의 기억이 한 공간 안에서 겹치는 상징적 장소라 할 수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단종의 삶을 소재로 하며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 대중문화는 역사적 인물을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하고, 그 과정에서 관련 유적과 전승 또한 재조명된다. 영월의 유배지뿐 아니라 태백산 단종비각과 같은 장소 역시 그러한 관심의 연장선 위에 있다. 영화가 불러온 관심이 일시적 흥미에 그치지 않고, 단종을 둘러싼 역사와 지역 전승을 함께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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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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