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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사북항쟁의 가치를 재조명하다!

7일~8일 사북항쟁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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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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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사북민주항쟁동지회(회장 황인오)와 (재)33기념사업회(이사장 최경식)에서는 7일과 8일 양일간 사북항쟁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북민주항쟁은 지난 1980년 4월 탄광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주도한 주민운동으로 다른 사건과 차별성을 갖고 있으며, 노동자 등 민중이 중심에 선 항쟁으로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에 미친 영향과 파장이 큰 만큼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사북항쟁 4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묻히지 않은 역사 되살아 나는 사북!’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7일 사북의 희망을 기원하기 위해 사북 뿌리공원에서 사북650거리까지 걷는 광부 옛길 순례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7일 오후 사북650거리에서는 사북항쟁 40주년 기념 문화예술축전의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 지역 문화예술인, 초청가수, 초청 시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북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기념 콘서트와 ‘나의 아버지는 광부였다’넋전 아리랑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는 지하 막장의 열악한 환경에서 국가 에너지원인 무연탄을 채굴하는 고된 탄광의 생활상과 군사정권의 비호아래 자행된 어용노조 타파,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민주운동인 사북항쟁의 역사성을 현장감과 밀도감 있게 그려낸 사북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사북, 화절령 너머’대작 뮤지컬 드라마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8일 (구)동원탄좌 사북광업소에서는 사북항쟁 진상규명과 관련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대회와 함께 사북항쟁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승준 군수는 “우라나라 탄광 노동운동의 성지인 사북에서 사북민주항쟁 4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북항쟁동지회에서 추진하는 기념재단 설립 등은 물론 폐특법 적용시한 폐지를 위한 법률개정 등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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