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정선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 성공 가능성 확인

7월 28일~8월 11일,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축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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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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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삼척동해조은뉴스] 정선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함백산 야생화·마을에서 만나요’를 주제로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보름간 고한 야생화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나무 한 그루 심을 땅 한 평 없는 골목길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작지만 예쁜 정원, 우리가 행복하고 사람들이 즐거운 동네, 골목길과 야생화 정원, 사람이 어우러져 모두가 하나되는 행복한 이야기 거리가 넘치는 박람회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주민주도형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골목 골목마다 특색있고 아기자기한 각기 다른 모습 정성껏 꾸며진 정원과 골목길이 탐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작지만 예쁘게 꾸며진 골목길을 걸으며 골목길과 삶을 함께하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어느 한 곳도 그냥 지나갈 수 없어 야생화와 함께 어우러진 골목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추억의 사진을 남기며 자신들만의 평범하지만 아주 특별한 여행, 주민들의 소박한 마음과 야생화 향기가 머금은 틀에 박힌 박람회가 아니라서 더욱 친근감이 넘치는 박람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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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동안 행정 또는 공기업 중심의 대단위 폐광지역 개발 사업들의 한계를 주민주도형 마을재생사업과 그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실질적인 마을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골목길 정원박람회를 찾은 계층 또한 다양하다. 고사리 손을 잡고 함께 종종걸음으로 야생화와 이쁘게 꾸며진 정원을 탐방하는 가족들은 물론 연인, 친구, 부부, 모임,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탐방객들이 골목길 곳곳을 거닐며 여행을 즐겼다.

 

또한 진정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밴치마킹을 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자치단체를 비롯한 마을, 단체들이 골목길 정원박람회를 찾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정원박람회의 핵심 키워드는 골목, 생활, 정원이다. 지역 주민 모두가 탄광 고유의 골목길 풍경 속에서 주민들의 생활상이 그대로 녹아 있는 독특한 골목 정원을 만들기 위해 하나 된 열정으로 참여하고 행정, 기관과 단체가 협업하는 도시재생 거버넌스 모델로써 야행화 마을 고한읍의 브랜드 가치를 마을과 골목길 속에서 구현해 내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철저하게 주민 주도로 박람회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참신한 프로그램은 물론, 집집마다 QR코드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마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음성 또는 이미지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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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골목길 스튜디오’에는 마을주민과 박람회 관계자가 출연해 마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큰 반향을 이끌어 내기도 했으며, 한여름 밤 고한구공탄시장에서 즐기는 돗자리영화관과 골목길음악회, 마이크로가드닝, 초록도서관 등이 진행돼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최승준 군수는 “주민들이 자신의 생활공간을 스스로 꾸미고 가꾼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행복하고 사람들이 즐거운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골목길 정원박람회를 위해 많은 노력과 최선을 다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하년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지난 8월 11일 마무리 되었지만 오는 10월 말까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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