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 ‘CCUS 진흥센터 구축 사업’ 최종 선정
[삼척=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삼척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CCUS 진흥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도비 256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86억 원이 투입돼 수소특화일반산업단지 내에 진흥센터 건립과 장비 구축, 기업 지원 등의 핵심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산업은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저장해 대기 중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기술로, 2050 탄소중립 정책을 견인할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진흥센터 유치를 계기로 관련 산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전국 단위의 통합 관리체계 구축과 전문센터 확대를 통해 CCUS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CCUS 진흥센터 구축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센터가 조성되면 이산화탄소 품질평가, 운송·저장 안정성 평가, CCUS 기업의 연구개발(R&D) 및 기술 표준화·인증 지원, 이산화탄소 배출원과 활용처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CCUS 정보시스템 구축 등 전 주기에 걸친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추진 중인 ‘CCU 메가프로젝트’는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평가가 진행 중이며, 향후 CCUS 진흥센터와 연계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수 시장은 “청정수소산업과 함께 CCUS 산업의 확산은 지역개발과 인구감소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며, “진흥센터가 향후 신산업 발굴, 창업 및 경영지원 등 국가 차원의 전문지원기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동해, 무릉오선녀탕 7월 10일 개장
[동해=삼척동해조은뉴스] 시원한 물놀이와 자연 속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름철 힐링 명소 ‘무릉오선녀탕’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무릉오선녀탕은 7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 42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될 예정이다. 삼화동 무릉건강숲 인근에 자리한 무릉오선녀탕은 계곡수와 지하수를 활용한 자연친화적 물놀이 시설이다. 천혜의 자연 속에 조성된 이곳은 평균 수심이 60~90cm로 얕고 물이 차가워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매년 1만 명 이상의 이용객이 꾸준히 방문하며 여름철 피서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무릉오선녀탕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지형을 살려 조성된 5개의 야외 풀장이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풀장은 원형과 타원형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석과 조경수로 구획을 나눠 마치 숲속 계곡에서 노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각 구역 주변엔 형형색색의 파라솔과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어 휴식 공간도 충분하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화장실, 탈의실, 매점, 포토존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도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뱀 그물망, 데크, 샤워시설, 인조잔디 등을 정비했으며, 주요 구조물의 안전 점검을 진행했고, 5개 풀장은 친환경 페인트로 새 단장을 마쳤다. 운영 기간에 물놀이 안전관리소가 설치되며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현장에는 구급약품이 비치된 구급함과 인명구조 장비를 마련했다. 주 2회 수질검사를 실시하며, 각 풀장은 하루 한 차례 이상 청소가 이루어진다. 한편, 무릉오선녀탕을 찾는 차량에 대해 환경관리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요금을 납부한 차량에는 10리터 종량제 봉투를 지급한다. 환경관리 요금은 승용차량 4,000원, 승합차량(11~24인) 1만원, 버스(25인 이상) 2만원이며, 동해시 등록 차량에는 50% 할인이 적용된다.
-
2025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9일간 보랏빛 여정 성황
[동해=삼척동해조은뉴스] 보랏빛으로 물든 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2025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가 지난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는 축제 기간이 9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8만여 명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16일간 6만5,000여 명이 찾은 것보다 방문객 수가 1만5,000명 이상 늘어난 것이며, 일평균 방문객 수는 지난해 4,000여 명에서 올해 9,000여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짧아진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방문객 수가 증가한 것은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그만큼 커졌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열기는 첫 주말부터 축제장을 뜨겁게 달궜다. 토요일 아침, 주차장은 물론 임시 주차장까지 순식간에 차량으로 가득 찼다. 셔틀버스는 끊임없이 관람객을 실어 나르느라 분주했지만, 긴 대기 행렬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라벤더 축제로 향하는 수많은 발걸음은 축제에 대한 뜨거운 반응과 기대감을 그대로 보여줬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단연 2만㎡ 규모에 조성된 1만 2,000여 본의 라벤더 정원이다. 한아름씩 풍성하게 피어난 라벤더는 보랏빛 물결을 이루며 방문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라벤더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 어떤 장면으로 담아도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라벤더 축제를 즐기는 방식은 사람마다 달랐다. 보랏빛 물결이 펼쳐진 정원 한가운데에 서서 향기를 가득 들이마신 채 눈을 감는 이들은 잠시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에 잠겼고, 수로에 발을 담그거나 의자에 앉아 한참을 라벤더에 시선을 고정한 이들은 그 풍경 속에 자신을 녹여내듯 깊은 사색에 빠졌다. 전망대에 오른 이들은 보랏빛 라벤더와 에메랄드빛 호수가 어우러진 절묘한 풍광에 숨을 죽인 채 감탄했다.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이곳의 자연에 기대며, “이곳이야말로 속세를 벗어난 진짜 별천지”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올해 처음 도입된 야간 개장은 축제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으면 축제장 곳곳에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며,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보랏빛 정원이 눈앞에 펼쳐졌다. 선선한 바람이 감도는 저녁, 조명으로 물든 산책로를 따라 걷는 순간은 한여름 밤의 감성을 극대화했고, LED 조명으로 장식된 수상보트는 잔잔한 호수 위를 유영하며 색다른 여운을 남겼다. 밤 10시까지 이어진 연장 운영은 더위와 혼잡을 피해 늦은 시간 여유롭게 관람하려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새롭게 조성된 굿즈샵은 동해시 관광 캐릭터를 활용한 키링, 그립톡, 볼펜, 인형, 엽서 등 풍성한 기념품 구성으로 방문객의 눈길을 끌며 축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꿈보라 콘서트, 청춘 DJ박스, 버블쇼, 라벤더 클래스 등 감성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고, 수상레저와 그물 체험 등 체험 시설은 물론, 그늘 쉼터와 파라솔 같은 휴식 공간도 곳곳에 마련돼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올해 라벤더 축제는 작년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으며 축제의 인지도와 인기를 보여줬다. 무릉별유천지는 이번 축제를 통해 대중적 호감도와 브랜드 매력을 더했고, 자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관광지로서의 높은 확장성과 미래 가능성도 뚜렷이 보여줬다. 라벤더를 매개로 한 특별한 경험은 무릉별유천지를 동해시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
동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개막
[동해=삼척동해조은뉴스] ‘2025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가 오는 14일부터 동해 무릉별유천지에서 9일간의 보랏빛 여정을 시작한다. ‘보랏빛 별의 물결’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핵심은 단연 2만㎡ 규모에 조성된 1만 2,000본의 라벤더 정원이다. 보라색 물결처럼 이어진 라벤더 정원 사이를 거닐다 보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한 행복에 빠져든다. 라벤더 너머로는 에메랄드빛 호수가 잔잔히 펼쳐지며, 이 풍경은 마치 그림 속 한 장면처럼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올해는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면 무릉별유천지 곳곳에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며,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주간에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라벤더 향이 어우러진다면, 밤에는 달빛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보랏빛 정원으로 재탄생한다. 올해는 운영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해, 관람객들이 일몰 이후에도 라벤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건 라벤더 정원만이 아니다. LED 조명이 장착된 보트를 타고 조용한 호수를 유영하는 야간 수상레저 체험도 마련됐다. 산책로 역시 은은한 조명으로 빛을 밝혀, 길 따라 조명빛과 시원한 초여름 바람이 어우러지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관람객 편의도 크게 개선된다. 네이버 등을 통한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현장 매표 대기 시간을 줄이고 입장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라벤더 정원을 중심으로 각종 공연과 네트 체험시설, 수상 레저 등 체험 요소를 대폭 강화하고,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로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또한, 휴게쉼터, 먹거리존, 편의점 등 편의시설도 확충해 관람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조성했다.
-
삼척 골드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
골드시티 토지이용 계획도 [삼척=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삼척시는 22일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삼척 골드시티 도시개발구역’으로 공식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2023년 11월, 서울시 및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골드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9월 SH공사로부터 도시개발사업 지정을 요청받은 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도시개발구역 지정은 서울의 인구 과밀 문제와 지방의 인구 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전국 최초의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도시’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특히 단순한 주거단지를 넘어서 서울의 은퇴자에게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도시 사회초년생에게는 정주 대안을, 삼척시는 자족기반형 생활권 제공처로써 각각의 역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된 개발구역은 삼척시 갈천동 일원 약 29만㎡ 부지에 약 1,124세대(2,136명)를 수용할 수 있는 블록형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의료시설, 스마트팜, 파크골프장, 테마형 녹지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척의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휴양과 워케이션, 웰니스 산업을 즐기고, 인근 대학교와 연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기반이 구축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개발계획 결정을 신속히 추진해 2026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토지 보상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인 택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SH공사 등 참여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개발구역 지정은 삼척시가 수도권과의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시범도시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자족 가능한 정주 도시 조성을 위해 골드시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