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 대용량 이차전지(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개소
[삼척=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삼척시는 15일 국내 최대 규모의 대용량 이차전지(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삼척시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은 2020년부터 총사업비 698억 원을 투입해 삼척 교동 소방방재특구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30메가와트(MW)급 집진기를 갖춘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를 구축했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이차전지 제품의 화재 안전성 관련 국내 유일의 원스톱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대용량 이차전지 제품의 화재 안전 및 설치 운영기준 개발을 비롯해 시험평가 기술개발 등에 따른 인증센터 역할은 물론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취득한 뒤 전문인력과 인증기준, 시험인증 기반을 토대로 국내·외 시험인증 시장 선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센터는 이차전지 분야 시험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IECEE-CBTL) 지정,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의 시험소 지정 및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을 획득함으로써 국내·외 인증지원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앞으로는 ESS 수출 기업이 국내에서 제품의 시험·평가를 통해 국제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게 되어 인증 취득을 위한 시간과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박상수 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ESS 전기적 위해·화재안전성 분야의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과 국제공인 인증기관인 TUV와 협력으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의 대기업은 물론, 해외의 우수한 기업과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우리 시로 모여들 것”이라며, “이차전지 관련 국제 컨퍼런스 개최, 비즈니스센터 신축, 교육훈련센터 구축 등 화재 관련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상호 교류를 통해 삼척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에너지·방재 분야 특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종합병원 승격
[동해=삼척동해조은뉴스]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병원장 김홍주)이 17일 일반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종합병원으로 승격됐다. 이는 1983년 개원 이후 40주년이 되는 올해에 이룩한 성과로, 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기존 진료과에 산부인과 및 해부병리과가 추가 개설되었고, 총 12개 진료과에 259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종합병원 승격에 따라 진료과 확대를 통한 진료분야 다각화 및 의료인프라 확충, 진료환경 개선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에게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강원 영동권역 종합병원으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병원은 종합병원 승격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기 위해 의료 인프라 구축 및 진료환경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내시경실 이전·확장공사 및 장비교체 등을 통해 소화기전문센터를 개설하고, 지역내 고령인구 증가세를 고려해, 난청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이비인후과도 개설했다. 또한, 병원 내원객의 편의를 위해 병원 외래진료분야 개선공사를 통해 환자 중심의 진료과 재배치 및 원무접수창구 개선을 완료했다. 앞으로 동해병원은 종합병원으로서 전문 진료영역 확대 등 내부 진료역량과 의료질 향상을 위한 필수요건인 응급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의사 초빙 및 응급환자 진료시스템 개선 등 동해시와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강원 영동권역의 의료체계 안정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도내 상급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과 원주기독병원, 관내 의료기관인 삼척의료원 등과 안정적인 진료협력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진료협력 전담창구 운영을 계획 중에 있으며, 강원권 공공의료기관 역할 강화 및 지역주민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김홍주 병원장은 “동해병원의 종합병원 승격이 가져올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되며, 지역 주민을 위해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 건강을 위한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동해병원 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삼척, 강원특별자치도 제1호 수소 시내버스 운행시작
[삼척=삼척동해조은뉴스] ‘청정수소드림시티’로 시정비전을 제시한 삼척시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처음으로 수소 시내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수소 시내버스는 삼척시의 보조사업으로 강원여객자동차(주)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처음으로 구입했으며, 14일 시청 본관 앞에서 시승식 행사를 갖고 시내노선에 투입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수소 시내버스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하는 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해 물과 공기만을 배출하게 한다. 버스에는 승차정원 48인석 중 8석의 교통약자석이 있으며, 저상버스로 제작돼 교통약자도 편리한 탑승이 가능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550km 주행이 가능하다. 그동안 시는 수소 승용자동차 310여 대를 보급했으며, 수소충전소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소생산시설도 구축해 도내 충전소에 공급하는 등 수소 경제 이행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소 버스 운행을 계기로 운수업체는 물론 기존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 버스로 교체하는 등 수소 버스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동해 무릉별유천지 관광자원사업 추진 ‘탄력’
모노레일과 모노레일 스테이션 [동해=삼척동해조은뉴스] 강원 동해 무릉별유천지 관광 자원화 사업이 지난 21일 국토교통부의 지역개발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무릉별유천지 관광자원화 2단계 사업과 민간투자사업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역의 주거·관광·산업 여건을 개선하고 특화산업 육성 등 맞춤형 성장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수요맞춤지원과 투자선도지구 등 2개 유형의 총 11건을 지역개발사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 5일 무릉별유천지에서 현장 평가에 이어 19일 국토교통부 최종 평가를 거쳐 도내에서는 양구, 양양을 비롯해 전남 영광군과 함께 총 4개 시군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으며, 무릉별유천지 관광 자원화 사업은 투자선도지구 거점 육성형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대형 프로젝트로 1,200억 원이 투입되는 무릉별유천지 관광자원화 사업에 국비 확보 등 청신호가 켜져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으며, 무릉권역 관광벨트화 구축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투자선도지구 지정계획안으로 제시한 무릉별유천지 관광 자원화사업을 통해 시는 무릉별유천지 내 24명이 동시에 탑승가능한 4.8km 구간의 순환형 모노레일을 비롯해 주변 자연과 어울리는 총 5개의 모노레일 스테이션을 구역 내 설치하게 된다. 또한 청옥호에 수상교량, 수상정원(휴게시설 및 친수공간) 등 국내 유일의 친수테마 상업시설과 파고라, 벤치, 트렐리스(덩굴 식물을 지탱하는 구조물) 등의 조경시설과 초화원으로 구성된 1만6,000㎡ 규모의 에메랄드 가든도 조성과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아트, 광장 등 야간경관 시설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선도지구 지정시 각종 규제완화와 세제 감면 등이 지원됨에 따라 민간 부문의 경우 투자업체에서 제안한 총 700억 원 규모의 스카이리프트, 하늘쉼터, 아트센터, 석회석 박물관, 미니어쳐 박물관 등의 문화여가 시설물이 시에 이익이 되고 주변환경과 어울리며, 공공재정사업과 연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면밀히 검토 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정기항로 개설 초읽기
[동해=삼척동해조은뉴스] 최근 북방경제권과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동해항에 컨테이너선 국제정기항로 개설을 앞두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 4일 강원특별자치도청 본관 소회의실(2층)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심규언 동해시장,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이사, 홍영우 ㈜용문글로벌포트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동해항 컨테이너 국제정기항로 개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021년 하버크레인이 도입되어 컨테이너 하역 여건이 크게 개선된 동해항을 이용하는 여러 기업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동해항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시장에 유통망과 컨테이너터미널을 보유한 러시아 기업과의 협약 체결을 이끌어 냈다. 이어 북방경제권을 공략하는 전략과 상호이익이 되는 내용으로 협력사를 찾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유관기관, 단체와 기업 등이 협력해 컨테이너선 신규항로 개설이라는 동해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사와 하역사는 수출입 물동량 창출로 정기항로의 조기 활성화와 안정적인 하역능력을 확보하고 지역인재 우선채용,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위해 노력하며, 강원도와 동해시는 지원 조례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과 안정적인 항로 운항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단계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 동해 ~ 부산을 잇는 정기항로 취항을 시작으로 물동량 증가 추이에 따라 선박을 추가 투입하고, 러시아 연해주와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등 동해항을 거점으로 글로벌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과거에도 컨테이너선 취항을 추진했으나, 하역 인프라 미비로 정시성이 떨어지고 수출입 물동량 부족으로 인해 두 차례 정기항로가 중단되는 등 아쉬움을 거울삼아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